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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22 17:12
황반변성 원인과 치료
 글쓴이 : 최고관…
조회 : 5,102  
황반변성 원인과 치료
 
광주일보 보도
 
 

 
 
눈의 가장 안쪽에 있는 망막은 카메라의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 망막의 중심을 황반이라고 부르는데, 이 황반을 통해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황반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시세포가 손상을 받아 시력이 저하되거나 시야의 중심에 보이지 않는 부위가 생긴다. 이를 황반변성이라고 말한다. 나이 이외에도 유전적 소인, 심혈관계질환, 흡연,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과도한 자외선 노출 등이 황반변성의 원인으로 생각된다.

황반변성 초기에는 부엌이나 욕실의 타일, 건물이 물결치듯 굽어 보이는 변시증을 경험하게 된다. 더 진행하면 보려는 중심의 일부가 까맣게 보이지 않아 글자 공백이 생기거나 아예 중심이 보이지 않게 된다. 황반변성이 한쪽 눈에 발병한 경우 정상인 반대쪽 눈 덕분에 이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진단을 위한 검사에는 암슬러격자검사, 안구광학단층촬영, 형광안저혈관조영술이 있다. 암슬러격자검사는 자가진단법 중 가장 유용하고, 간단한 검사다. 밝은 빛 아래, 약 15cm정도의 거리에서 한쪽 눈을 가리고 격자그림을 보되 중심에 있는 점에 초점을 고정시킨다. 선들이 곧게 보이는 지, 작은 네모칸들이 모두 같은 크기로 보이는 지, 비어있거나 뒤틀리거나 희미한 부분이 있는 지, 선이 물결모양으로 굽이쳐 보이지 않는 지 관찰한다.

이후에, 반대편 눈도 같은 방법으로 검사한다. 검사를 시행해 이상한 점이 있으면 즉시 안과전문의와 상담하여 검진을 받아야 한다.

병원에서는 망막을 자세히 보기 위해서 동공을 약으로 확대시킨 후 정밀망막검사를 한다. 이후 빛간섭단층촬영과 형광안저촬영을 통해 더 정밀하게 살피기 위한 검사들도 시행하게 된다. 빛간섭단층촬영은 황반부의 단면을 관찰함으로써, 황반하의 출혈, 부종을 관찰할 수 있는 검사이다. 형광안저혈관조영술은 형광조영제를 정맥주사한 뒤에 망막 혈관을 순환하는 상황을 관찰하는 검사이고 안저의 미세한 변화, 혈류의 지연이나 이상, 망막 혈관의 이상 등을 관찰할 수 있다.

황반변성의 치료 목적은 시력 저하의 속도를 늦추고 병변을 안정시켜서 더 이상의 시력저하를 막는 것이다. 치료를 하여도 이미 잃어버린 시력을 모두 회복할 수는 없으며, 다른 대부분의 병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하여 조기에 치료해야 이후 좋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황반변성의 치료에는 항체주사과 광역학치료가 있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방법인 유리체강내 항체주사치료는 눈 속에 출혈 위험이 있는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을 생성하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의 항체를 눈 속에 주사하여 신생혈관 생성 자체를 근본적으로 억제시키는 방법이다. 부분마취로 시행되며 5분이면 시술이 끝나므로 전신 상태가 좋지 못한 환자들도 치료받을 수 있다. 하지만 주사를 통해 황반변성이 완치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고, 이런 경우에는 지속적인 재주사가 필요하다.